경남 밀양에서 술자리 가지고 택시로 귀가하던 중에 사건이 터졌어. 같이 있던 50대 지인이 갑자기 옆에 있는 친구 아내 목을 조르면서 “이런 여자 넘쳐나니까 당장 이혼하라”고 막말을 쏟아낸 거야. 남편인 60대 A씨는 그 자리에서는 일단 참고 귀가했는데 도저히 분이 안 풀렸나 봐. 주변 사람들한테 그 인간 그냥 안 두겠다고 말하고는 진짜로 집에 있던 연장을 챙겨서 지인을 찾아가 목숨을 앗아갔어.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걸 강조했지만 법원은 냉정했지. 범행 직후에 아내한테 이제 곧 경찰 올 거라고 예고까지 했던 점이랑 범행 수법이 아주 구체적이었던 걸 보면 정신이 아주 말짱했다는 게 판사님들 판단이야. 알고 보니 이분 과거에 성폭력 전과도 있어서 처벌이 더 엄중하게 내려진 것 같아.
결국 1심이랑 2심 거쳐서 대법원까지 갔는데 징역 15년이 그대로 확정됐어. 아무리 지인이 선 넘는 짓을 하고 아내를 모욕했다고 해도 살인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거지. 술기운에 입 잘못 놀린 지인이나 분노 조절 못 하고 범죄 저지른 남편이나 둘 다 인생이 참 허무하게 꼬여버린 사건이야. 사소한 시비보다 훨씬 무서운 게 술자리 말실수라는 걸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