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에서 내 돈이 쥐도 새도 모르게 빠져나간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 경찰에 신고한 사람만 벌써 45명인데, 털린 돈을 다 합치면 거의 천만 원에 육박한대. 개인당 3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가 상품권 결제로 슥삭 사라졌는데, 이게 작년 11월 말쯤 벌어진 일이라 뒤늦게 알고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야.
웃긴 건 지마켓 측 반응인데, 자기네 서버가 직접 뚫린 해킹 사고는 절대 아니라고 선을 딱 긋더라고. 외부에서 유출된 아이디랑 비번을 그대로 써서 들어온 “계정 도용”이라는 거지. 한마디로 여러 사이트에서 똑같은 비밀번호 쓰는 사람들만 골라서 털어버린 전형적인 수법이야.
이게 하필이면 쿠팡에서 3천만 명 넘는 정보 유출됐다고 공지 뜬 날이랑 겹쳐서 더 의심스러워. 지금 경찰이 접속 IP랑 상품권 사용 경로 추적하면서 범인 잡으려고 열일하고 있다는데, 아직 용의자가 누구인지는 안 나왔어.
남 일이라고 구경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지마켓 로그인해서 비번부터 바꾸는 게 신상에 이로울 거야. 보안 귀찮다고 방치하다가는 소중한 돈이 상품권으로 변해서 공중분해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