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남편이 예전에 영종도 땅으로 쏠쏠하게 재미 좀 봤다는 폭로가 나왔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등기부 등본까지 털어버렸는데, 인천공항 문 열기 딱 1년 전쯤에 영종도 잡종지를 2천 평이나 샀다더라고. 서울 사는 사람이 연고도 없는 인천 땅을, 그것도 용도도 불분명한 잡종지를 수천 평씩 쓸어 담은 건 누가 봐도 “그분” 오셨다는 강력한 신호지.
이게 진짜 기가 막힌 게 공항 개항 프리미엄 붙을 거 미리 견적 짜고 들어간 전형적인 투자 기술이라는 거야. 결국 6년 뒤에 한국토지공사에 넘겼는데, 차익만 무려 3배 가까이 챙겼다네. 14억 정도 하던 게 39억이 돼서 돌아왔으니 이건 뭐 로또 저리 가라 수준임.
주 의원은 경제부처 수장 자리에 부동산 투기 장인이 앉는 게 말이 되냐며 격하게 공격 중이야. 후보자 쪽은 일단 “사실 확인 중”이라며 방어 모드 들어갔는데, 조만간 청문회에서 영종도 특집 다큐멘터리 한 편 찍을 기세임. 역시 돈은 이렇게 벌어야 제맛인데 우린 오늘도 계좌 보면서 한숨만 쉬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