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가 요새 아주 기가 막힌 상황이야. 계엄령이 정당했다느니 간첩이 실존한다느니 하는 극우 선동 글들이 조회수 백만을 찍으면서 사방팔방으로 퍼지고 있거든. 가장 소름 돋는 지점은 1020 세대들이 인스타를 단순한 소통 창구가 아니라 정치를 배우는 학습 공간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야. 릴스나 쇼츠 보다가 뇌가 절여진 건지 “지금 대한민국은 공산화되는 중” 같은 판타지 소설을 진지하게 믿고 좋아요를 꾹꾹 누르며 공유까지 퍼 나르고 있어.
인스타에서 활개 치는 선동 계정들을 보면 내용이 거의 시네마틱 유니버스급 설정이야. 윤 전 대통령이 민주당 폭거를 막고 부정선거 증거를 잡으려고 계엄을 선포했다는 식의 썰이 좋아요 1만 개를 가뿐히 넘기며 광속 바이럴을 타고 있지. 이걸 지켜보는 전문가들은 온라인 극우화를 제때 막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이상한 방향으로 쏠릴 거라며 경고를 날렸어. 실제로 작년에는 이런 허무맹랑한 글에 선동된 사람들이 서울서부지법까지 쳐들어가서 기물 다 때려 부수고 수리비만 10억 넘게 나오게 만든 전적이 있거든.
당시 폭동으로 법원 유리창이 박살 나고 난장판이 됐는데, 이게 다 SNS에서 배운 잘못된 신념 때문이라는 게 참 씁쓸하지. 정부랑 경찰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가짜뉴스 뿌리는 조직적 세력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수사하겠다고 칼을 빼들었어. 인스타가 감성 사진이나 맛집 공유하는 곳인 줄 알았더니, 어느새 필터링 없는 가짜뉴스 맛집으로 변질된 느낌이야. 다들 스마트폰 볼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팩트 체크 안 하면 한순간에 뇌가 가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