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말 그대로 보쌈당했음. 새벽 1시에 미국 특수부대가 헬기랑 항공기 150대 넘게 끌고 가서 마두로 부부를 낚아채 미국으로 데려왔거든. 지금 뉴욕 공군기지에 도착해서 재판받을 준비 중이라는데, 현상금만 723억 원이나 걸려 있었던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 때문이래.
트럼프는 이번 작전을 “확고한 결의”라고 부르면서, 베네수엘라 정권이 제대로 넘어갈 때까지 미국이 직접 나라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했어. 단순히 잡아가기만 한 게 아니라 미국 석유 기업들 싹 다 투입해서 망가진 기름 시설 고치고 돈 벌어서 나라 재건하겠다는데, 이건 뭐 거의 앞마당 멀티 선언이나 다름없지.
게다가 주변 나라들한테도 경고장 날리는 중임. 콜롬비아 대통령한테는 코카인 작작 만들라고 눈치 주고,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면서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 있어.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다시는 의심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쐐기를 박았는데, 진짜 천조국 형님의 화력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는 부분임.
마두로 밑에 있던 부통령은 마두로가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 미국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 함대 깔아놓고 2차 공격 준비까지 끝낸 상태야. 말 안 들으면 누구든 마두로처럼 될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가 빈말처럼 들리지 않는 상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