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나들목 인근에서 너무나 허망하고 슬픈 사고가 일어났어. 4일 새벽 1시쯤에 먼저 발생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님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서 현장에서 목숨을 잃으셨다는 소식이야.
처음 사건의 발단은 음주운전 차량이 1차로에 멈춰 서면서 뒤따르던 차와 부딪힌 사고였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북경찰청 소속 50대 경감님은 순찰차에서 내려서 사고 경위를 성실히 조사하고 계셨지. 마침 견인 차량과 119 구급대원들도 도착해서 부상자 후송이랑 현장 정리를 돕고 있는 상황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달려오던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사고 현장을 그대로 덮쳐버린 거야. 이 충격으로 현장에 있던 경감님과 견인차 기사님이 돌아가셨고, 구급대원들과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가족 등 9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어.
경찰 조사 결과 SUV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지만 “졸음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대. 사고 당시 현장에는 순찰차와 구급차들이 경광등을 환하게 켜고 있어서 멀리서도 사고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던 조건이었다고 하니 더 안타까운 부분이야.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어. 누군가를 돕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려던 분들이 졸음운전 차량 한 대 때문에 이렇게 허무하게 희생되다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고속도로에서는 정말 찰나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부른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 다들 항상 안전 운전하고 졸리면 무조건 쉬어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