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형님들이 또 동해상에 값비싼 불꽃놀이 세트를 투척했네. 이번엔 타이밍이 아주 예술인데, 하필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만나러 중국 가는 날 딱 맞춰서 쐈어. 한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얘기 나올 게 뻔하니까 미리 초 쳐놓으면서 자기들 존재감 잊지 말라고 떼쓰는 느낌이지.
근데 이번 도발은 단순히 한중 관계 방해용이 아닐 수도 있어.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강제로 퇴출시킨 사건이 있었잖아? 그걸 본 정은이 형이 살짝 위기감을 느꼈는지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진 거래. “우리한테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있으니까 건드리면 진짜 큰일 난다”고 미국한테 매운맛 경고를 날린 셈이지. 베네수엘라 형님은 미사일이 없어서 당했지만 우리는 급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나 봐.
이번에 쏜 건 평양 쪽에서 날아와서 900km나 비행했는데, 아마도 극초음속 기술이 들어간 ‘화성-11마’일 가능성이 크대. 이게 속도가 워낙 빨라서 방어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거든. 남의 나라 국빈 방문 날에 이런 걸 쏘다니 정말 눈치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네.
그래도 우리 군은 이미 한미일 공조 시스템 가동해서 다 지켜보고 있었다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정은이 형이 아무리 신상 무기 자랑해도 우리 방어 태세는 철통같거든. 국제 사회에서 빌런 포지션 잡고 무력시위 하는 거 보면 참 꾸준하다 싶으면서도, 그 돈으로 주민들 밥이나 좀 잘 먹이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 이 정도면 거의 관종 수준인데, 관심 끌고 싶어서 발악하는 거 보니 참 애처롭기도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