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어느 석쇠 불고기 식당 사장님이 제대로 뒤통수 맞은 사연이 올라왔어. 어른 6명에 아이 4명까지 총 10인분 예약을 받아놓고 시간 맞춰서 고기 정성껏 다 구워놨더니, 이 예약자들이 노쇼를 해버린 거야. 연락까지 씹어버리니 사장님 입장에서는 멘탈이 바사삭 부서질 노릇이었지.
근데 이때 마침 식당에 있던 한 남성 손님이 슬쩍 다가오더니 “그 구워놓은 고기 그냥 저한테 다 주세요”라고 쿨하게 외친 거야. 알고 보니 이 손님이 바로 한식대첩 우승자이자 요즘 핫한 흑백요리사 톱7 임성근 셰프였다는 사실. 사장님 사정 딱하게 여기고 구세주처럼 등판한 거지.
임 셰프는 본인도 곧 업장 오픈을 앞두고 있어서 사장님 마음이 남 일 같지 않았대. 앉은 자리에서 4인분 순식간에 흡입하고는 맛이 아주 일품이라며 엄지 척까지 해줬어. 여기서 끝이 아니라 사장님 힘내라고 본인만의 특급 비밀 레시피까지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갔다고 해.
나중에 사장님이 너무 고마워서 귀여운 화분까지 선물했다는데, 임 셰프가 자기 SNS에 직접 인증샷 올리면서 가게 홍보까지 야무지게 도와줬더라고. 요리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까지 진짜 꽉 찬 모습 보니까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생각이 들어. 노쇼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은 사장님 마음이 갓성근 셰프 덕분에 제대로 치유됐을 것 같아 훈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