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장님 마두로가 결국 미군 특수부대 손에 이끌려 뉴욕 브루클린 구치소에 짐을 풀었어. 여기가 어떤 곳이냐면 성범죄로 이름 날린 힙합 거물 디디랑 코인 판의 전설 샘 뱅크먼 프리드 같은 거물들이 이미 전세 내고 있는 진정한 핫플레이스야. 마두로 형님은 잡혀가는 와중에도 DEA 요원들한테 “굿 나잇,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를 건네는 무시무시한 멘탈을 보여줬어. 짐짓 여유로운 표정으로 영어랑 스페인어를 섞어가며 인사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지.
알고 보니 2020년부터 마약 밀매랑 돈세탁 혐의로 이미 수배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부인이랑 아들, 그리고 측근들까지 세트로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더라고. 콜롬비아 반군 조직이랑 손잡고 코카인을 수천 톤이나 미국으로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서 이번에는 빠져나가기 힘들 것 같아. 미국 정부는 마두로를 잡으려고 헬기에 강습상륙함까지 동원하는 정성을 쏟았어.
다음 주면 맨해튼 법정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인데, 헬기 타고 항공기 갈아타며 뉴욕까지 모셔온 정성을 생각하면 미국 정부도 꽤나 진심이었나 봐. 힙합 거물이랑 코인 왕이랑 나란히 앉아 한솥밥 먹게 된 이 상황이 참 기가 막히는 구먼. 검정 후드티 눌러쓰고 연행되는 모습이 거의 힙합 뮤지션의 “퍼프 워크” 장면 같기도 하고 말이야. 법의 심판대 앞에서 그 근거 없는 여유가 과연 언제까지 유지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