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간만에 유튜브 기어 나와서 입을 좀 털었는데 이게 아주 가관이야. 예전 룰라 시절에 정산을 제대로 못 받아서 5년에 1200만 원밖에 못 벌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당시 실세였던 이상민이 자기들을 다른 회사에 웃돈 얹어서 팔아넘기고 본인은 샤크라 키우느라 바빴다는 식으로 폭로를 박아버렸지. 한마디로 형이 우리 팔아서 장사했다는 식의 매운맛 토크였어.
이 소식 들은 이상민은 당연히 뚜껑 열렸지. SNS에 바로 글 올렸는데, 나도 그때는 그냥 소속사 밑에서 구르는 가수였고 사장은 따로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어. 자기는 남들보다 일은 두 배로 하고 정산은 똑같이 받은 열정 페이의 표본이었다는 거야. 자기가 누굴 정산해주고 말고 할 위치가 아니었을 뿐더러 제작자로서 사익을 챙겼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아주 강하게 선을 그었어.
상황이 험악해지니까 신정환이 갑자기 꼬리를 내리더라고. 인스타에 편집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거라며 해명 글을 올렸지. 사실 이상민 형이 아니라 컨츄리꼬꼬 시절 소속사 정산 문제를 얘기하려던 건데 편집이 묘하게 되면서 오해가 생겼다는 거야. 결국 본인의 말실수였거나 편집 탓으로 돌리면서 헐레벌떡 마무리하는 분위기네.
날개 잃은 천사 부르던 시절엔 다들 가요계 씹어먹으면서 잘나갔는데, 시간이 흘러 한 명은 도박으로 고생하고 한 명은 감옥 가고 이제는 정산 문제로 투닥거리는 거 보니 참 세월이 야속하다 싶어. 그래도 오랜만에 룰라 이름 들으니 옛날 생각나서 반갑긴 한데, 다음부터는 제발 이런 진흙탕 싸움 말고 훈훈한 소식으로 좀 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