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집안싸움이 아주 예술의 경지에 올랐어. 이번엔 윤리위원회 멤버들 정체를 두고 장동혁이랑 친한계가 아주 정면으로 들이박았거든.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엮인 그 유명한 ‘당원게시판 사건’ 징계 좀 때려보겠다고 위원들 7명을 야심 차게 뽑았는데, 명단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바로 아수라장이 됐지 뭐야.
친한계 쪽에서 위원들 이력을 쫙 훑어보더니 완전 기겁을 했대. 누구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고, 누구는 방첩사 자문위원이고, 심지어 JMS 정명석을 변호했던 경력까지 있다는 썰이 돌면서 자격 미달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어. 이 정도면 거의 빌런 연합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진 거지. 결국 압박을 못 이긴 위원 2명은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빛의 속도로 사퇴하며 빤스런을 시전했어.
상황이 이 지경이 되니까 장동혁 쪽도 가만히 안 있어. 명단 유출한 놈 누구냐며 이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눈을 부라리고 있거든. 장예찬 같은 친윤 스피커들은 친한계가 좌표 찍기 해서 인신공격으로 멀쩡한 사람 쫓아냈다고 펄펄 뛰는 중이고, 친한계는 명단 공개가 무슨 죽을죄냐며 당당하게 맞서는 중이야. 양쪽 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키보드 배틀을 뜨는 꼴이 아주 볼만해.
그 와중에 장동혁은 비어있는 정책위의장 자리에 김성원을 앉히려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김성원이 “나 안 해”라며 단칼에 거절했대. 지금 이 타이밍에 독배를 마실 사람이 누가 있겠어? 당 지도부는 일단 남은 5명으로라도 윤리위를 굴려보겠다는데, 시작부터 이렇게 삐걱거리는 거 보면 앞날이 아주 캄캄해 보여. 당게 사태 조용히 털어내려다가 오히려 휘발유를 들이부은 꼴이라 당분간 팝콘 각 제대로 잡힐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