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건복지부에 웬 피자 박스 더미가 줄지어 들어오길래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음. 알고 보니 이 대통령이 새해 맞아서 고생하는 공공보건정책관이랑 부서 사람들 기 좀 살려주려고 쏜 거였어. 메시지 카드에는 “지역이랑 필수 의료, 그리고 공공의료까지 국민들이 다들 충분히 누렸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덕담이 적혀 있었다고 해. 인증샷 올라온 거 보니까 피자 냄새가 화면 뚫고 나오는 수준임.
대통령이 그냥 맛있게 먹고 즐기라고만 한 건 아니고, 나름의 묵직한 미션도 같이 전달했음. 국립대병원을 딱 중심에 세워서 지역 의료 체계를 확실하게 잡아달라는 당부였지. 필수 의료가 전국 곳곳에 빈틈없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신경 써달라는 뜻이야. 복지부 관계자들도 대통령의 깜짝 선물에 다들 고무된 분위기라는데,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도 피자 한 조각 뜯은 다음에 하는 게 정석인 부분임.
요즘 의료 현안 때문에 복지부 직원들 진짜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있었을 텐데, 이런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꽤나 큰 힘이 될 것 같아. 피자 브랜드가 어디인지, 갈릭 디핑 소스는 넉넉하게 챙겼는지, 혹시 콜라는 센스 있게 제로로 보내줬는지 소소한 궁금증이 생기긴 하지만, 일단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는 거 자체가 동기부여는 확실할 듯함. 업무가 산더미라 머리 아프겠지만 일단 피자 한 조각 뜯으면서 텐션 올리고 다시 지역 의료 살리기에 매진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이 정도면 복지부 직원들 오늘만큼은 야근해도 웃으면서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