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500선을 시원하게 뚫어버리면서 하락에 전 재산 배팅했던 형들은 지금 계좌가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마법을 실시간으로 직관하는 중이야. 곱버스 가격이 517원까지 밀렸는데 이건 2016년 상장한 이후로 역대급 최저치거든. 최근 6개월 동안 무려 63퍼센트나 빠졌으니 사실상 계좌에 인공호흡기 달아도 가망이 없는 처참한 상태라고 봐야지.
더 소름 돋는 건 NH투자증권에서 나온 통계인데, 곱버스 들고 있는 사람 중에 99.9퍼센트가 시퍼런 파란불이 켜진 손실 구간에 있대. 평균 손실률이 마이너스 53퍼센트라는데, 매입 평단가가 2020원인 거 보면 다들 꼭대기에서 제대로 물려서 강제로 영혼까지 털려버린 거지. 수익 중인 0.1퍼센트는 아마 신의 아이가 아닐까 싶어.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은 구조 자체가 오래 들고 있으면 음의 복리 효과 때문에 지수가 그냥 제자리걸음만 해도 내 돈은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아버리거든. 그래서 존버가 답이 아닌데도 우리 불나방 개미들은 최근에도 1100억 원 넘게 풀매수하며 시장에 기부를 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형님들이 미친 듯이 하드캐리해서 코스피가 5000을 넘어 6000까지 갈 수도 있다고 행복 회로를 풀가동 중이야. 남들 다 수익 인증하며 잔치 열 때 혼자 인버스 지옥에서 곡소리 내는 거 보면 주식은 역시 기세와 흐름이 전부인 것 같네. 괜히 고집 피우며 하락장 온다고 버티다가 깡통 차기 전에 형들도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