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이 드디어 전설의 5천피 고지를 향해 풀악셀을 밟았어. 코스피 4500이라는 숫자를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보게 될 줄이야. 요즘 증시 돌아가는 꼴 보면 이게 현실인지 메타버스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주 익사이팅해. 예전에 지루하게 횡보하며 우리 속 터지게 하던 박스권 국장은 이미 은퇴했고, 이제는 매일매일이 불기둥 파티야.
주인공은 역시 반도체 형님들이지. SK하이닉스는 혼자서 코스닥 전체 시총을 가볍게 발 아래 두면서 시장을 아주 찢어버렸어. 72만닉스라는 숫자가 찍히는데 내 눈을 의심했다니까. 증권가에서는 벌써 95만닉스까지 갈 수 있다고 펌핑 중이고, 삼성전자도 18만전자를 향해 엔진 과열될 정도로 달리고 있어. HBM이라는 게 아주 효자 종목이라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형님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는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만 봐도 이게 실화인가 싶어.
옆에서 콩고물 주워 먹는 증권주들도 장난 아니야. 특히 미래에셋은 과거에 일론 머스크랑 의리 지키면서 스페이스X에 미리 숟가락 얹어놨는데, 그게 지금 돈 복사 버그 수준으로 터졌어. 앉아서 1조 원 넘게 평가 이익을 냈다는 소식이 들리니 주가가 아주 천장 뚫고 나가는 중이지. 역시 투자는 타이밍과 형님 잘 만나는 게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느껴.
개미들도 이제는 호락호락하지 않아. 하루에 6000억 원씩 사들이면서 장을 주도하는 거 보면 국장의 기세가 정말 무서워. 반도체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고 실적도 역대급이라니까, 당분간은 파란색 대신 빨간색만 보면서 광대 승천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기세라면 진짜 5천피 찍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은데, 그때는 다 같이 소고기 파티라도 해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