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데님이 29살이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어. 여동생분이 SNS를 통해 직접 알린 내용인데, 지난달 17일 저녁에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해.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느라 소식이 조금 늦었지만, 오빠를 아껴준 팬들을 위해 정확한 사실을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나 봐.
고인은 2015년부터 양극성정동장애랑 조현 증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대. 본인도 병을 잘 알고 있어서 치료랑 약 복용을 꾸준히 하면서 이겨내려고 진짜 노력했는데, 최근에 상태가 너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가족들도 통제하기 힘든 상황까지 갔다고 하더라고. 여동생분은 오빠의 죽음이 절대 자살이 아니라, 병증으로 인한 사고사인 추락사라는 걸 강조했어. 힘든 투병 중에도 신앙과 음악으로 주변에 사랑을 전하려 했던 사람이라 더 안타깝네.
진데님은 중국 푸단대를 나온 수재였고, R&B랑 인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던 실력 있는 뮤지션이었어. 2016년 홍대 버스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씽씽이라는 이름으로 “내추럴리즘”, “피어나” 같은 음반도 냈었지. 유족들은 고인을 슬픔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그가 남긴 음악과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추억해 주길 바라고 있어.
기사에서는 조울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이게 그냥 기분 탓이 아니라 뇌의 호르몬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래. 조증일 때는 자신감이 넘치고 잠도 안 잘 정도로 에너지가 과해지지만, 우울기에는 몸이 축 처지고 무기력해진다고 해. 약만 꾸준히 잘 먹으면 사회생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임의로 끊으면 재발할 수 있어서 주변의 세심한 배려와 규칙적인 생활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네.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너무 빨리 떠난 것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