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자리 빌런한테 멱살 잡혔는데 임신 벼슬 드립까지 들었네
퇴근길 버스에서 할머니가 타시길래 자리 양보하려고 일어났더니 할머니가 금방 내리신다며 거절하셨어. 그래서 다시 앉으려나 싶었는데 웬 아주머니 한 분이 내 자리를 슥 차지해버리더라고. 황당하긴 했지만 별 말 안 하고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상황을 전달했지.

그런데 내 통화 내용을 엿들었는지 그 아주머니가 갑자기 “양보한 순간 그 자리는 네 자리가 아니다”라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어. 심지어 의자 밑에 둔 내 짐을 달라고 하니까 발로 툭 밀어서 주는데 진짜 어이가 가출하더라. 내가 할머니한테 양보한 거지 아주머니 앉으라고 비킨 게 아니잖아.

결국 말싸움이 커졌는데 아주머니가 대뜸 내 멱살을 잡고 버스 밖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더라고. 그 과정에서 실랑이하다 아주머니 안경테가 부러졌고 결국 경찰까지 불렀어. 지구대 갔더니 경찰관들은 내 잘못 없다며 그냥 집에 가라고 하더라.

근데 여기서 진짜 반전이 터졌어. 아주머니가 갑자기 패딩을 벗더니 볼록한 배를 보여주면서 임신 중이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배가 아프니까 문제 생기면 책임지라면서 서럽다고 울기까지 하는데 진짜 황당함 그 자체였지.

처음부터 임산부라고 말하고 양보해달라고 했으면 기분 좋게 비켜줬을 텐데 대뜸 멱살부터 잡고 나서 나중에 임신 벼슬 드립 치니까 진짜 기분 묘하더라. 혹시나 뱃속 아기한테 스트레스 줬을까 봐 찝찝하긴 한데 이런 식의 무개념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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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똥배 아녀??
AN •
배나온 아줌마의 철면피 자리뺏기라고 본다
EB •
미친 뭐하러 자리양보해서 사건을 만든야고? 앞으로 자리양보 이런거하지마라
MA •
둘다 똑같다 할머니에 자리양보한 미덕과 그이후 그냥 자리를 차지한 임산부의 행동까지는 분명 잘잘못이 가려지지만 기분 나쁘더라도 참아야지 그걸 굳이 들으라고 통화중 통화상대에 까발리는 행동도 결코 올바른 행동도 아니다 그소리듣고 가만있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어차피 선행을 했다면 끝까지 참거나 조용히 본인에게 말하는것이 현명한 대처가 아니었겠는가?
DJ •
세상에 어떤 임산부가 멱살을..어떤 인생을 사는거야?
AL •
양보했으면 잘..했지....그런데 뒷다화는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HA •
아줌마들 버스나 지하철 자리 쟁탈전 하는것 보면 장난아니다. 어찌 그리 아줌마되면 창피함을 모르는지 ㅉㅉㅉㅉ
RH •
임신사실을 먼저알려야지-- 그리고나서 앉아야지-- 거지같은인성이네 에라이
JK •
임산부면 애 잘못될까바 몸 사리는게 정상임...ㅡㅡ;; 나도 길가다 나한테 갑자기 욕질하는 정신이상자 만났는데, 같이 욕하고 싶은거 꾹참고 울면서 집에감... 괜히 잘못엮였다가 한대 맞음 애 잘못될까바. 그리고 배려석 아닌이상... 양보는... 의무가 아닙니다....;;;
LO •
어떤 임신부가 사람 멱살잡고 버스에서 끌어내려요? 그래놓고 배아프대? 앉을때 제가 임신부인데 앉아도될까요?하고 양해 구했더라면 좋았을것을..
SA •
저 뱃속에서 어떤애가 태어날지 걱정이구만. 세상을 불편케하는 아이가 아닐지
K8 •
태교 안하나?
HA •
입신부바 배려의 존재가 맞으나 그게 권리가 되어서는 않된다..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임신사실은 단1도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니다.
73 •
임산부 아닐 확률 ㅣㅇㅇㅇㅇ%
JI •
높은확률로 똥배다
EL •
임신했으면 행동이며 말이며 조심해야지.. 남의 양보한 자리를 뺏냐? 에휴. 태교 한번 잘하네
WO •
아직 태어나지 않았겠지만 엄마가 저런 아줌마인것에 대해 미리 애도를 표한다
D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