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카페에서 물만 마시는 워터족의 최후
한 30대 남자가 여친이랑 조용한 무인 카페 가서 작업하는 게 낙이었는데, 문제는 거기서 커피 대신 종이컵 물만 시켜 마셨다는 거야. 사장님이 참다못해 “물만 마시고 자리 차지하는 건 좀 피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중하게 한마디 던졌는데, 다음 날 가보니까 600원이던 물값이 1000원으로 수직 상승해 있었대. 가격 올리면 안 올 줄 알았나 본데 이건 사장님의 경기도 오산이었지.

그래도 굴하지 않고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물 한 잔 시켜서 앉아 있었더니, 사장님이 등판해서 말없이 쪽지 하나를 쓱 두고 갔는데 내용이 거의 손절 선언급임. “그동안 물 팔아줘서 고마운데 이제 제발 우리 매장 오지 마라, 물 마실 거면 다른 카페나 찾아가라”고 적혀 있었다는 거지. 기분 잡친 커플은 바로 짐 싸서 나왔고, 공짜로 앉아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런 취급 받는 게 맞냐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이야.

이걸 본 커뮤니티 반응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임. 카페는 엄연히 커피 파는 곳인데 치킨집 가서 콜라만 마시고 자리 차지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는 팩폭파가 있는 반면, 메뉴판에 물을 당당히 올려놓고 돈까지 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나가라는 건 사장님이 선 넘었다는 반응도 있어.

결국 카공족 메타가 이제는 생수만 찾는 워터족으로 진화한 사건인데, 사장님 입장에서는 회전율 박살 나는 거 보고 뒷목 잡았을 게 뻔함. 전문가들도 사장님이 물을 메뉴에서 빼버리는 게 능지 상승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하더라. 서로 상식의 기준이 달라서 발생한 웃픈 해프닝인데, 아무리 무인이라도 눈치껏 메인 메뉴 하나는 시켜주는 게 서로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인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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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개인작업' 은 집에서 해야죠. 카페는 커피 마시고 대화하러 오는 곳인데 '개인작업' 하러 맨날 오니 저런 소리 듣죠
RE •
물사마시고 노트북 꽂아 전기세 나감 마이너스겠네
SS •
한국은 아직 무인카페 할 수준의 나라는 아닌것 같아요 퇴근후 집근처 깔끔한 무인카페 있길래 들어가 아아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하고자 하는데 뒷자리에 여러명 와서 겨우 두잔 시켜놓고 목청껏 떠드는데 그냥 일어나서 두번 다시 안갔네요
MR •
전기꽂았으면 타당하다
PS •
카페에서 물을 팔려면 에비앙 같은걸 팔아야죵~
LE •
카페가 작업하는곳이나 공부하는곳이라는 인식부터 이제 버려야한다
BK •
입장을 한번쯤 바꿔서도 생각해보심 좋을듯~
TK •
배부른 상태로 2차 3차를 가도 최소 기본 안주 이상은 시켜주는게 매너지
WK •
상식적으로 행동해라 어린것들아 입장 바꿔서 니가 사장이면 열안받겠냐?
AC •
물은 편의점에서 사먹어야지. 카페는 장소 제공 값도 포함인데 물만 사서 앉아있는건 거지근성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인도 아니고.. 예의가 아니지.
PE •
당신이 식당을 차렸는데 손님이 공기밥 한그릇만 주문했다고 생각해보세요
JU •
자영업자들은 피가 마른다. 물만 시켜놓고 자리 차지하고 핸폰, 노트북 전기 꼽고 일한다. 그 사장이 자선 사업는 아니다
JU •
물 육백원짜리 하나사고 한두시간 죽치고 있었다는거죠 지금? 그걸 변호사는 편들어주는거고? 까팬데??? 집에가서 해라 니 개인일은…
HS •
집놔두고 굳이 카페가서 작업할 필요성이 있나? 그래 있다치고 그 공간 사용료는 작당히 지불해야지. 오며가며 신경 스이고 화장실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주인입장에선 거슬리는게 당연하지. 창피한줄도 모르고 세상에 알리다니 ㅈㅈ
IC •
민폐다 물시키고 개인업무...?
JU •
식당에가서 갈비집 식당에 가서 천원짜리 공깃밥만 시켜서 먹고 나오겠다면 어느 사장이 좋아하겠냐?
OP •
재수없는 손님... 편의점 담배만 사는 사람 ,택배만 이용하는사람
KS •
그런데 물을 그 가격에 메뉴판에 게시해 판 사장이 더 문제 있는거 아닌가? 손님 입장에선 물 600원일 때 사장이 오지말라 하고 값을 1000원으로 올리면 자리값 포함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