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요새 민심 떡락 중인 거 알고 있지? 관광객 숫자가 아주 그냥 수직 낙하 중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아주 가관이라니까. 2022년에 정점 찍고 나서는 매년 만 단위로 훅훅 줄어들고 있어. 동절기 배편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역시 제일 큰 건 선 넘은 물가 때문이지.
기름값은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넘게 비싸고 렌터카 비용은 두 배나 받아먹으니 누가 가고 싶겠냐고.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 유명한 “비계 삼겹살” 빌런이 등장해서 정점을 찍었지. 1인분 120그램에 1만 5000원이나 받아먹으면서 고기 절반 이상을 하얀 기름 덩어리로 내줬다잖아.
더 킹받는 건 식당 관계자가 “구워 먹으면 맛있다”라면서 당당하게 굴었다는 거야. 나중에 사장이 나서서 “직원이 찌개용 고기를 잘못 내준 거다”라며 사과하긴 했지만 이미 소문 다 퍼져서 민심은 수습 불가능이지. 군수까지 입장문 내고 사과하면서 대책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미 사람들은 발길을 뚝 끊어버렸어.
울릉도 안 가니까 독도 관광객도 덩달아 떡락해서 역대 최저 수준을 찍고 있대. 군청에서 숙박업소 불법 영업 단속하고 친절 캠페인 한다고는 하는데, 한번 박살 난 가성비 이미지가 돌아올지 의문이다. 비계 고기를 돈 주고 사 먹느니 그냥 집에서 삼겹살 파티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운 부분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