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택가에서 새벽 7시부터 현실판 추격전이 벌어졌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20대 남자가 아침부터 눈이 완전히 돌아가 버린 사건인데, 이유가 참 기구해. 자기 여자친구 옆에 웬 러시아 형씨가 나란히 누워있는 꼴을 실시간으로 직관해버린 거지. 이건 뭐 멘탈 잡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긴 해. 하지만 화가 난다고 흉기까지 꺼내 든 건 선을 한참 넘어도 세게 넘었어.
얼굴이랑 몸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 남자는 진짜 죽기 살기로 도망쳤대. CCTV 보니까 옷도 제대로 못 챙겨 입은 상태로 맨발투혼 찍으면서 골목길을 질주하더라고. 그 뒤를 흉기 든 우즈벡 남자가 바짝 쫓아가는데 진짜 공포 영화가 따로 없었지. 그러다 근처 편의점으로 잽싸게 몸을 숨겼는데 여기서 편의점 알바생의 활약이 진짜 빛났어.
알바생이 상황 보자마자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싶었는지 빛의 속도로 출입문을 잠가버린 거야. 그리고는 다친 남자를 창고 깊숙이 숨겨서 보호해 줬어. 범인이 밖에서 서성이는 동안 경찰에 신고까지 깔끔하게 마쳤지. 덕분에 출동한 경찰이 근처 주택가에 숨어있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어.
잡힌 우즈벡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가 빡친 건 인정하지만 흉기는 절대 안 썼다고 우기는 중이라네? 근데 이미 피해자 몸에 상처가 가득해서 그 말이 통할 리가 없지. 경찰은 바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래. 아무리 사랑에 눈이 멀고 질투에 피가 거꾸로 솟아도 법보다 주먹, 아니 칼이 앞서면 인생 하직하는 건 한순간이라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어. 다들 임자 있는 사람은 쳐다보지도 말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