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갓성기” 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시간이 꽤 흘렀네. 그런데 이분이 생전에 얼마나 폼 미쳤었는지 보여주는 썰이 하나 올라와서 공유해볼게. 그 유명한 한남더힐에 거주하실 때 이야기인데 보통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부자들은 관리소 직원분들한테 명절 선물세트나 팁 좀 챙겨주는 게 “국룰”이잖아. 근데 안성기 님은 차원이 아예 달랐더라고.
일 년에 한 번씩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을 무려 힐튼호텔로 초대해서 풀코스로 밥을 쐈대. 그냥 대충 밥만 사주는 게 아니라 본인은 수트 쫙 빼입고 사모님은 한복 곱게 차려입으신 채로 직원들 한 명 한 명이랑 다 사진까지 찍어주셨다는 거야. 진짜 사람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보통 귀찮아서라도 그렇게까지 하기 쉽지 않을 텐데 말이야. 사실 호텔 밥값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인원도 꽤 많았을 텐데 매년 챙겼다는 게 진짜 “레전드” 그 자체라고 봐.
이 미담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니까 다들 감동 먹어서 입을 못 다물고 있어. 괜히 국민배우 타이틀을 달았던 게 아니었나 봐. 유명해지면 목에 힘주기 마련인데 가장 낮은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부터 정중하게 챙기는 그릇이 진짜 태평양 급이지. 직원분들도 그때 찍은 사진들 가보로 간직하고 있을걸? 혈액암 투병하시면서 고생 많으셨을 텐데 끝까지 품위를 잃지 않으셨던 분이라 더 뭉클해지는 거 같아.
진짜 이런 게 바로 “찐 어른”의 정석이자 우리가 배워야 할 참된 인성이 아닐까 싶어. 이런 분이 진정한 연예인이고 공인인 거지. 하늘나라에서도 아마 특유의 인자한 웃음 지으면서 편하게 쉬고 계실 것 같네. 다시 한번 명복을 빌면서 우리도 이런 따뜻한 마음 좀 배우고 살자고. 각박한 세상에 이런 훈훈한 이야기 들으니까 기분은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