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백요리사2 보는 낙으로 사는데 손종원 셰프 탈락 소식에 내 마음도 갈기갈기 찢겼어. 근데 나보다 더 진심인 사람이 등판했더라고. 바로 DL그룹 오너가 4세인 이주영 씨인데, 인스타에 대놓고 11화 안 보겠다고 선언했어. 자기가 가본 곳 중에 이타닉 가든이 제일 맛있는데 탈락이라니 절대 인정 못 한다는 거지.
사진 보니까 손종원 셰프랑 같이 찍은 투샷이 아주 훈훈해. 셰프님 웃는 모습 보니까 세상 스윗함은 혼자 다 가진 것 같더라고. 사실 이 셰프님이 보통 능력자가 아니잖아. 조선 팰리스에 있는 이타닉 가든이랑 레스케이프 라망 시크레 둘 다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갓벽한 실력자거든. 한식과 양식 두 장르에서 모두 미쉐린 받은 건 우리나라에서 이 분이 유일하대.
그런데 요리괴물한테 종이 한 장 차이로 졌다고 하니까 얼마나 아쉽겠어. 재벌 4세쯤 되면 전 세계 산해진미 다 먹어봤을 텐데, 저렇게 대놓고 “제일 맛있다”고 하는 거 보면 찐맛집 인증인 셈이지. 이주영 씨는 보그 인턴도 하고 명품 브랜드랑 협업도 하는 패션계 셀럽인데, 우리처럼 방송 보면서 과몰입하는 거 보니까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
결국 방송은 방송일 뿐이고, 손종원 셰프의 요리 실력은 이미 미쉐린이 보증해주고 있잖아. 비록 서바이벌에서는 아쉽게 짐을 쌌지만, 재벌도 인정한 셰프님의 식당은 앞으로 예약 전쟁 더 치열해질 게 뻔해. 우리도 언젠가 그 “제일 맛있는” 요리 한 번 먹어볼 수 있을까? 일단 지갑부터 든든하게 채우고 생각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