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열린 K-뷰티 행사에 반가운 얼굴이 등판했음. 예전 피에스타 멤버였던 차오루가 김혜경 여사를 만난 건데, 첫마디부터 범상치 않았음. 대뜸 “저 한국에서 군대도 다녀온 여자예요”라며 진짜 사나이 부심을 부리는 바람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함. 군필 인증으로 친밀감 쌓는 스킬이 예사롭지 않음.
차오루는 요즘 중국에서 왕훙으로 활동하며 라이브 커머스로 연 매출 10억을 찍는 등 잘나가는 중임. 역시 한국 예능 짬바가 어디 안 가는지, 김 여사한테 한국 화장품이 아시아 사람 피부에 찰떡이라며 유창하게 영업하더라고. 한국 화장품이 얇고 예민한 피부 타입에 딱이라면서 피부가 제일 편안해한다는 찐후기를 남겼음.
더 골 때리는 포인트는 김 여사의 답변이었음. 가성비 최고인 마스크팩 이야기를 하다가, 이재명 대통령이랑 저녁마다 나란히 “1일 1팩”을 실천 중이라고 커밍아웃함. 대통령 부부가 팩 붙이고 누워 있는 광경을 상상하니 왠지 모를 소박함에 웃음이 터짐. 차오루도 한국 팩은 계속 진화해서 써도 써도 놀랍다며 폭풍 공감을 보냈음.
중국 현지에서 한국 뷰티 전도사로 활약하는 차오루를 보니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낌. 엉뚱한 매력은 그대로인데 돈은 억 소리 나게 벌고 있으니 그저 부러울 따름임. 국경을 넘나드는 군필 여자의 생존력과 대통령 부부의 팩 사랑이 콜라보를 이룬 흥미진진한 행사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