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한 덩이 씹어 먹으면 암이 완치되고 애들 두뇌가 풀가동된다는 소문이 SNS를 아주 점령해버렸어. 영상 보면 공복에 생버터를 간식처럼 우걱우걱 먹는데, 이거 보고 버터 공동구매 버튼 누른 사람들 한둘이 아니더라고. 심지어 애들한테도 똑똑해진다고 냅다 차가운 버터를 쥐여주는데, 조회수가 백만이 넘는 걸 보니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 싶어.
근데 현실은 SNS 필터 없는 생얼처럼 처참해. 이거 열심히 따라 하다가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보고 뒷목 잡은 사람부터, 애기들 설사하고 배 아파서 병원 신세 지는 일까지 줄줄이 터지고 있어. 알고 보니 과학적 근거는 1도 없는데 버터 팔아먹으려고 지어낸 소설이었던 거지. “버터 건강법”이라더니 사실은 “혈관 기름칠 건강법”이었던 셈이야.
전문가들도 이거 보고 혈압 오르는 중이야. 버터가 지방 덩어리인데 그걸 공복에 때려 넣으면 당연히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겠어? 살 빠진다는 것도 다 뻥이고 영양 불균형만 오기 딱 좋대. 특히 애들 두뇌 발달에 좋다는 건 아예 근거를 찾을 수도 없는 헛소리니까 절대 속지 마.
결국 예쁜 영상이랑 자극적인 문구로 사람 홀려서 물건 팔아치우려는 상술에 다들 제대로 낚인 거야. 몸 좋아지려고 먹은 버터가 건강을 챙겨주는 게 아니라 병원비만 늘리는 꼴이지. SNS에 나오는 “이것만 먹으면 다 낫는다” 식의 건강 정보는 일단 걸러 듣는 게 국룰인 것 같아. 버터는 그냥 빵에 발라 먹을 때가 제일 아름다운 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