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한 싱글맘이 틱톡에서 보여준 절약 수준이 거의 광기 그 자체라 화제임. 본인을 “검소하고 현실적인 구두쇠”라고 부르는데 내용을 보면 진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임. 일단 샤워할 때 그냥 물을 흘려보내는 법이 없음. 샤워 부스 안에 양동이를 갖다 놓고 샤워하는 동안 떨어지는 뜨거운 물을 알뜰하게 다 모음. 더 소름 돋는 건 그 모은 물에 바닥 세제 풀어서 집안 청소를 한다는 점임. 세제값도 아끼려고 바닥 청소는 딱 한 달에 한 번만 한다니까 위생 상태가 심히 걱정될 지경임.
절약 스킬은 욕실 선반에서도 빛을 발함. 마트 PB 상품 샴푸랑 린스는 당연히 물 타서 묽게 만들어 쓰는 게 기본 소양이고, 욕실 한쪽을 차지한 비누들은 무려 5년 전에 선물 받은 걸 아직도 야금야금 쓰고 있음. 여기서 끝내면 구두쇠 타이틀이 아까운지 면도기 값 아끼겠다고 다리 제모도 전면 파업 선언했음. 수건도 큰 건 세탁비랑 구매 비용이 아깝다며 굳이 작은 것만 사서 쓰고 있고, 지금 겨드랑이에 바르는 데오도란트도 2년 전에 산 거라니 유통기한은 안드로메다로 간 듯함.
이 영상 조회수가 48만 회를 뚫으며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으로 갈리는 중임. 알뜰함의 끝판왕이라며 리스펙을 보내는 사람도 극소수 존재하지만, 대다수는 저렇게까지 살면 위생은 괜찮은 거냐며 거의 기겁하는 분위기임. 절약을 넘어서 거의 자기 수양이나 고행 수준의 챌린지 같은데, 영상 속 주인공은 너무나 당당하고 진지해서 그게 더 킹받는 포인트임. 이 정도면 돈 아끼려다 사람 잡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어마어마한 짠순이 포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