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강 인플루언서 폴 살라디노 박사가 집구석에서 우리 건강을 갉아먹는 미세플라스틱 빌런 5인방을 폭로했어. 이거 들으면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물건들이 다르게 보일 거야.
일단 제일 흔한 종이컵이 주범이야. 안쪽에 안 새게 하려고 플라스틱 코팅을 해놨는데, 뜨거운 커피 붓는 순간 그 코팅이 녹아 나오면서 미세플라스틱 파티가 열리는 거지. 컵 하나에서 수천 개가 검출된다니까 사실상 플라스틱 차를 마시는 셈이야. 고급스러운 나일론 티백은 더 심해. 끓는 물에 넣으면 수십억 개의 입자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건 뭐 수돗물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지.
아기들 쓰는 젖병도 폴리프로필렌 소재라 뜨거운 물로 소독하면 리터당 수백만 개의 플라스틱 가루가 용출돼서 아기들 호르몬을 교란시킨대. 조리할 때 쓰는 플라스틱 도마도 칼질할 때마다 미세하게 깎여서 음식에 섞이는데, 이렇게 1년 내내 먹으면 수천만 개를 섭취하게 된다고 해. 캔 음료나 통조림 내부 코팅도 비스페놀 성분이 들어있어서 가열 안 해도 슬금슬금 기어 나오지.
제일 소름 돋는 건 우리 뇌 속에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 무게랑 맞먹는 7그램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이미 쌓여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야. 이게 단순히 찝찝한 수준을 넘어서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암 같은 무시무시한 질환들이랑 직접 연결된다니까 진짜 장난 아니더라고. 이제부터는 귀찮아도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 위주로 쓰고, 도마도 나무로 바꾸는 게 상책이야. 내 몸이 레고 블록 모음집도 아니고 플라스틱으로 가득 채워질 순 없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