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피날레가 다가왔음. 내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 변론이 끝난다는데 기소된 지 딱 1년 만임. 전두환·노태우 이후 30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법적 심판대에 오른 거라 분위기 완전 살벌함. 오늘 조은석 특검이 모여서 구형량을 정한다는데 법적으로 내란 수괴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뿐임. 중간 옵션 따위 없는 극단적인 이지선다라 특검이 뭘 부를지 초미의 관심사임.
내일 결심공판 스케줄 보면 특검이 최종 의견이랑 구형 때리고 변호인들이랑 피고인이 최후 진술하는 순서로 진행됨. 윤 전 대통령 말고도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줄줄이 엮인 사람이 8명이나 돼서 재판이 밤늦게까지 이어질 각임. 혐의 내용 다시 보면 헌법 무시하고 계엄 선포해서 국회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들 잡아가려 했다는 건데 특검은 이걸 권력욕에 눈먼 ‘국헌 문란’으로 보고 있음. 옛날 전두환 때도 사형 구형했다가 나중에 감형되긴 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지 진짜 궁금하네.
특검이 오늘 회의에서 사형을 부를지 무기징역을 부를지 정하는데 이게 다른 공범들 형량 기준점도 되는 거라 엄청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함. 1심 선고는 다음 달 법원 정기인사 전에 나온다니까 설마설마하던 결과가 현실로 나올지 지켜봐야겠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라 도파민 터지기보다는 오히려 숙연해지는 타이밍임. 내일 뉴스 도배될 텐데 미리미리 멘탈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