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님이 해외 출장 가서 아주 제대로 플렉스 하셨다는 소식임. 하룻밤에 2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주무셨다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규정상 숙박비 상한선이 있는데 그거 가볍게 무시하고 한도 초과해서 쓴 돈만 무려 4천만원이라네. 해명이 더 가관인 게 미국 물가가 비싸고 회의할 공간이 필요해서 스위트룸 잡았다는데, 방 안에서 도대체 무슨 회의를 했길래 하룻밤에 200만원을 태우는지 의문임. 농식품부가 이거 보고 어이가 털려서 초과 금액 다시 뱉어내라고 할 각 잡고 있음.
게다가 이 형님 연봉 구조가 완전 창조경제 수준임. 농협 회장은 원래 비상근 명예직이라 월급이 없어야 정상인데 활동비랑 실비 명목으로 4억을 챙기고, 농민신문사 회장까지 겸직하면서 거기서 또 3억을 받음. 합치면 연봉만 7억이 넘는데 투잡 뛰면서 양쪽에서 돈 쓸어 담는 스킬이 거의 만렙임. 나중에 그만둘 때 퇴직금도 양쪽에서 다 챙겨서 7억 넘게 들고 나간다니 진짜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없음.
심지어 업무추진비도 비서실 카드로 썼다고 공개 안 하고 버티다가 농식품부한테 딱 걸려서 시정 명령 받았음. 직원들한테 주는 포상금인 직상금도 회장님 맘대로 10억 넘게 주물렀다는데 이 정도면 그냥 농협이 개인 지갑인 줄 아신 듯함. 지금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는 와중에 감사까지 겹쳐서 아주 정신없으실 텐데, 회장님이랑 부회장은 대면 조사도 거부했다니 뭐 캥기는 게 있어서 피하는 거 아니겠음? 앞으로 농협금융지주까지 탈탈 털릴 예정이라니까 팝콘 각 잡고 끝까지 지켜봐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