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정류장에서 진짜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터졌어. 30대 중국인 남자가 길 가던 10대 청소년한테 다가가서 뜬금없이 볼에 뽀뽀를 해버린 거야. 상상만 해도 소름 돋지 않아? 지나가는 학생한테 길을 물어보려고 했다는데, 길 묻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저질렀다는 변명이 진짜 레전드 갱신급이야. 아니 도대체 길 묻는데 무슨 감정이 생겨서 남의 볼에 입술을 갖다 대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한 사고회로지.
더 황당한 건 재판장에서 나온 말들이야. 변호인이 한다는 말이 피고인 어머니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좀 봐달라고 관대한 처벌을 요구했대. 본인은 남의 집 귀한 자식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놓고 자기 어머니 아픈 건 걱정되나 봐?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감성팔이 시전하는 거 보니까 진짜 혈압 오르네. 본인도 술 취해서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핑계가 될 수 없는 거 알지만 반성한다 이러고 있는데 술 먹으면 다 용서되는 줄 아는 심보는 여전한 것 같아.
검찰 형님들은 그래도 짤없이 징역 2년 구형 때려버렸어. 선고 공판이 오는 22일에 열린다는데, 판사님이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에 넘어가지 말고 제대로 참교육 시켜줬으면 좋겠어. 술 핑계 대고 심신미약 주장하거나 가족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려는 수법, 이제는 진짜 안 먹혔으면 하는 바람이야. 길 가다 봉변당한 피해자는 무슨 죄야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