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받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긴 여정이 드디어 결승선에 도착했어. 계엄령 선포된 지 402일 만이고,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철창신세 지며 기소된 지도 벌써 341일이나 지났네. 오늘 오전부터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의 구형이랑 변호인의 마지막 변론이 쏟아지면서 사실상 심리는 다 끝났다고 보면 돼.
이 재판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한 게, 중복 빼고도 증인만 무려 160명 넘게 법정에 불려 나왔거든. 특전사 사령관부터 국정원 차장까지 그날 밤 국회에서 벌어진 스펙터클한 월담 사건의 진실을 두고 치열하게 증언했지. 특히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대통령이 국회 의원들 체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재차 확인해주면서 분위기가 더 빡세지기도 했어.
재판이 42번이나 열리는 동안 법정 밖은 매번 시끌벅적했고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의 기싸움도 장난 아니었지. 특히 구속됐다가 잠시 석방됐을 때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인사하던 모습은 아직도 커뮤니티에서 회자될 정도로 임팩트가 컸어. 하지만 결국 헌재에서 파면 결정 나고 이제는 일반인 신분으로 무거운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으니 참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야.
윤 전 대통령은 중간에 한동안 법정에 안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나와서 끝까지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같이 재판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법정에서도 여전히 “상징적인 계엄”이었다며 실드를 쳐주는 중이야. 이제 판사님이 내란죄가 맞는지 아닌지 최종 도장 찍을 일만 남았는데, 과연 이 긴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다들 눈을 못 떼고 있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이런 매머드급 재판은 처음이라 그런지 다들 조용히 결과만 기다리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