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자기 자리 어딘지 몰라 헤매다가 멘붕 와서 그냥 집으로 런 해버린 9급 공무원 사연 들어봤음? 이거 실화냐 싶겠지만 사회생활 초보라면 은근 식은땀 삐질 나는 상황임. 이참에 어디 가서 없어 보이지 않게 글로벌 식사 예절 꿀팁 제대로 알아보자. 일단 상석은 무조건 안쪽 구석탱이나 뷰가 오지는 자리라고 보면 됨. 높으신 분 오면 거기로 모시는 게 국룰임.
외국 식당 가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냅킨 활용법도 필수임. 잠깐 화장실 가거나 전화 받으러 갈 땐 냅킨을 살짝 접어두고, 다 먹었으면 쿨하게 구겨서 올려두는 게 “나 다 먹었소” 하는 신호임. 샐러드 먹을 때 나이프로 썰어대는 건 진짜 매너 밥 말아먹은 짓이니까 얌전히 접어서 한입에 쏙 넣어라. 소금이나 후추 줄 때도 손에서 손으로 직접 건네주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서양 미신이 있으니 테이블 위로 체스 말 옮기듯 스윽 밀어주는 게 사회생활 간지임.
와인 마실 때도 괜히 전문가 빙의해서 입안에서 가글하듯 요란 떨면 분위기 싸해지니까 적당히 마시는 게 좋음. 이런 매너들이 결국 상대방 배려해서 비즈니스 스무스하게 굴리려는 거라더라. 일식집 가서 젓가락 가로로 놓는 게 “나 너 공격 안 함”이라는 평화의 상징인 거 보면 예절이 곧 생존임. 상견례 가서 점수 깎이고 파혼당하는 대참사 겪기 싫으면 이런 기본 상식은 미리미리 머릿속에 박아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