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신 네이마르가 자기 집 마당에 있는 장난감들을 공개했는데 스케일이 그냥 지구를 뚫어버리는 수준이다. 전용기랑 헬리콥터는 기본이고 무려 배트맨 자동차까지 모셔놨다는데 이거 다 합치면 840억 원 정도 된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평생 구경도 못 할 액수를 마당에 주차해둔 셈이다.
일단 제일 비싼 건 678억 원짜리 전용기인데 닷소 팔콘 900LX라는 모델이다. 안에 라운지랑 침실은 물론이고 식당까지 다 있어서 하늘 위를 떠다니는 호텔이나 다름없다. 친구 14명까지 태울 수 있다니까 원정 경기 갈 때도 그냥 내 집 안방처럼 편하게 다녔을 것 같다. 이 정도면 비행기 안에서 조기축구회 열어도 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135억 원짜리 에어버스 헬기도 있다. 옵션 좀 붙이면 200억도 넘는다는데 이건 뭐 서울 강남 아파트 몇 채가 프로펠러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셈이다. 교통체증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헬기 타고 슝 날아가는 자본주의의 맛이 참으로 달달해 보인다.
화룡점정은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나왔던 배트모빌 복제품인데 이것만 22억 원이다. 웬만한 슈퍼카보다 비싼데 네이마르한테는 그냥 동네 편의점 갈 때 타는 마실용 장난감 느낌일 것 같다. 사우디 알힐랄에서 연봉으로만 3400억 원 가까이 받았으니 이런 쇼핑도 가능한 거겠지.
최근에는 고향 팀인 산투스로 다시 돌아갔다는데 돈 걱정 없이 축구만 즐기는 인생은 어떤 기분일까 싶다. 통장 잔고의 0 개수부터가 우리랑은 아예 다른 우주에 사는 존재인 게 확실하다. 그냥 부러우면 지는 건데 이미 백 번 정도 진 것 같은 기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