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네. 12.3 비상계엄 선포했던 전직 대통령이랑 그 일당들이 법정에 싹 다 모였어. 다들 검은 정장 쫙 빼입고 나왔는데 분위기 완전 살벌함 그 자체야. 이번이 변론 마무리하는 결심공판이라 특검이 구형량을 얼마나 때릴지가 전국민적인 최대 관심사거든.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진짜 무시무시한 게 법정형이 딱 세 개뿐이야.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 중간이 전혀 없어서 그냥 인생 로그아웃 각이라고 보면 돼. 특검팀도 어제 6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했다는데, 죄질이 너무 안 좋고 끝까지 책임 회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는 기미가 없어서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고 하네. 30년 전 전두환 때도 사형 구형했던 거 생각하면 이번에도 역대급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국회 봉쇄하고 정치인들 잡아넣으려 했던 혐의를 보면 이건 뭐 영화 시나리오 저리가라 수준이지. 법정 밖에는 아침 일찍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는데 다들 역사의 현장을 직관하려는 열기가 엄청나. 옆자리 변호인이랑 귓속말도 나누고 하던데 속으론 무슨 생각 중일지 진짜 궁금하네.
피고인 8명이 한꺼번에 심판받는 모습 보니까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야. 공판 내내 유체이탈 화법으로 버텼다는 말도 있던데 오늘 최후진술에서 또 어떤 레전드 멘트를 남길지 다들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중임. 사형이냐 무기냐를 두고 특검도 고민이 깊겠지만 법대로 엄정하게 단죄되는 모습 기대해봄. 과연 정의구현이 제대로 될지 끝까지 본방사수 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