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운전해서 간 카페에서 핸드크림 발랐다가 광탈당한 후기
강원도 속초까지 3시간 넘게 고속도로 달려서 인생 라테 좀 마셔보겠다고 소문난 카페 찾아갔는데 핸드크림 한 번 짰다가 그대로 광탈당한 이야기임. 날씨가 워낙 건조해서 손에 정전기 파티 열리길래 가방에 고이 모셔둔 핸드크림 아주 쬐끔 발랐거든. 근데 갑자기 사장님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등판하더니 핸드크림 발랐냐고 취조를 시작함.

알고 보니 테이블 구석탱이에 향수나 핸드크림 쓰지 말라는 안내문이 콩알만 하게 있었는데 이걸 못 본 게 화근이었음. 사장님이 자기 커피 향 망치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면서 커피값 환불해 줄 테니까 당장 나가라고 사실상 퇴장 명령을 내리더라고. 멀리서 3시간 운전해서 온 손님한테 핸드크림 향 좀 났다고 바로 쫓아내는 건 진짜 커피 부심이 안드로메다까지 뚫고 올라간 수준 아니냐고.

너무 억울해서 퇴장 조건이면 입구에 크게 써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오히려 나보고 비상식적인 소리를 한다며 화를 내더라. 사연 접한 사람들도 사장님 예민함이 거의 국가대표급이라며 이 정도면 섬유유연제 냄새나 샴푸 향도 검문당하는 거 아니냐며 어이없어하는 중임. 장인 정신도 좋지만 손님을 이렇게까지 문전박대하는 건 좀 선을 씨게 넘은 것 같음. 앞으로 여기 가려면 강제로 무향 인간 돼서 가야 할 판이라 무서워서 어디 가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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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카페 입구에..저런 문구를 붙여서 ..받을 손님만 선별해 받든가..그럼 다 감수하고 꼭 갈 사람만 갈 것..이미 입장한 손님을 퇴장시키는 건.무안하고 서운하고 황당한 일.
WE •
손님을 귀하게 여겨야지 파리 날려봐야 정신차릴 듯 그땐 이미 늦는다 난 10분 거리도 안 가는데 3시간 걸려 찾아왔다면 마니아들인데 이런 마니아들이 영원할 줄 아냐 ㅡ 이상
HU •
저런 가게는 망하게 만들어야지 싹수가 없네
WF •
누가보면 커피 나무 재배부터 사장이 한줄 알겠네. 사장이 뭐 얼마나 대단한 후각과 미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다만, 고작 커피 따위로 엄청 유세네. 커피는 대화나 모임에 있어서 부수적인것이지, 커피가 주인공이 아니다. 저런 카페는 안가는게 맞다.
CE •
얼굴에 화장해도 쫓아내겠네
PP •
폭싹 망했수다 폭싹 망해봐야 정신차린다
DR •
꼴깝을 떨죠웅~
KI •
개똥 자존심으로 커피파는것을 뭔 문화를 파냐 웃기놈. 웃겨 ㅎㅎㅎㅎ
DY •
그렇게 귀한 커피면 팔지말고 사장 지혼자 다먹고 즐기지...
KS •
ㅋㅋㅋ 어지간하면 자영업 편들어 주는데 이건 선을 넘는게 아니라 그냥 몰상식이네. 아에 사람 냄새나면 들어오지 말라고 적어놓지 ㅎㅎ
PI •
지r도 가지가지 한다
LE •
커피에 부심으로 살려면 장사하지 마세요. 서비스가 기본이 안되면서 남의돈으로 살려는게 도둑심보아닌가
VA •
와서 방귀뀌면 두들겨 맞는거 아냐??
KS •
ㅋㅋㅋ . 저런댄 패업신고하게 도와주야된다
SU •
ㅋㅋㅋ 회장하고 향수 뿌리고 카페에 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고작 핸드크림 발랐다고 커피에 방해가 됨?ㅋㄱㄱ 말이냐 방구냐
AN •
커피마시다가 절반정도마시고 핸드크림바르면 환불해주나요??
EH •
그정도면 커피 팔지 말고 점주 혼자 폐쇄된 밀실에서 혼자 커피향 즐기며 마셔야지 매장은 왜 했냐?
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