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형 보면 진짜 정체가 뭔지 궁금할 지경임. 본업인 노래는 이미 씹어먹었고 이젠 축구판까지 완전히 접수하려고 작정한 듯함. 본인이 직접 아마추어 리그인 “KA리그”를 만들어서 “리턴즈 FC”를 운영 중인데, 팀 성적이 그냥 괴물 그 자체임. 30경기 뛰어서 24승 3무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게 가수의 전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살벌함.
더 소름 돋는 건 임영웅 본인이 직접 33골이나 때려 박아서 당당하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는 거임. 축구선수 출신들이 수두룩한 리그에서 왼발 하나로 생태계 파괴 중인데, 안정환 감독도 왼발 킥이랑 위치 선정 지린다고 인정한 “임메시” 클래스는 역시 어디 안 감. 단순히 공만 잘 차는 게 아니라 인성까지 갓벽해서 예전에 자선 경기 수익금 12억을 쿨하게 전액 기부했던 전적도 재조명받는 중임.
형이 이렇게 축구에 진심이니까 팬들인 영웅시대도 화끈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음. 뇌성마비 축구단이랑 장애인 축구단에 기부 릴레이를 펼치면서 축구계 구석구석에 선한 영향력을 뿜어내는 중임. 노래하랴 콘서트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도 축구화 끈 꽉 조여 매고 그라운드 누비는 거 보면 진짜 열정이랑 체력이 탈인간급임.
여기에 더해 경기장 밖에서도 클래스가 남다른데, 팬들이 보여주는 기부 행보도 거의 국가대표급임. 임영웅의 발끝에서 시작된 축구 사랑이 온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버림. 단순히 공 차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셈인데, 이 정도면 조만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 올라가도 안 이상할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임. 노래면 노래, 축구면 축구, 기부면 기부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이 형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