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애들이 또 한건 했네. 작년 9월이랑 이번 4일에 우리가 무인기 보냈다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사진까지 잔뜩 찍어 올렸어. 개성 근처에서 전자전 장비로 떨궜다는데, 공개한 사진 보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고. 부품은 죄다 메이드 인 차이나고, 결정적으로 삼성 로고 박힌 메모리카드가 들어있었대. 아니 요즘 세상에 삼성 메모리카드 안 쓰는 사람이 어딨냐고. 이거 하나 발견했다고 한국군이 보낸 거라고 우기는 폼이 거의 억까 수준이야. 누가 보면 삼성전자 글로벌 홍보 대사인 줄 알겠어.
북한 주장에 따르면 이 무인기가 민간인 출입 통제되는 지역에서 이륙해서 지들 상공을 대놓고 통과했다나 봐. 촬영 기록 장치에는 북측 지역을 찍은 6분 넘는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면서 아주 기세등등하게 나오고 있어. 그런데 전문가들이 정밀 분석해본 결과는 딴판이야. 이거 그냥 알리나 테무 같은 데서 흔하게 파는 부품들 조합해서 만든 민간용 드론이라는 거지. 실제 군에서 쓰는 무인기랑은 생긴 것부터가 딴판이라 신빙성이 제로에 가깝대.
우리 국방부도 당연히 펄쩍 뛰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어. 조사해보니까 그날 우리 드론 작전사령부는 비행 훈련도 안 했고 기체도 우리 게 아니라는 거야.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사건 제대로 파헤쳐보라고 지시했고, 국방부 장관은 아예 떳떳하면 남북 합동 조사라도 해보자며 강하게 밀어붙였어. 청와대에서도 긴급하게 회의 소집하고 대응책 마련하느라 바쁜데, 북한은 고작 삼성 메모리카드 하나 주워놓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구는 게 참 어메이징한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