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황이 지금 진짜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정부의 유혈 진압 때문에 말 그대로 피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야. 외신 보도를 보면 테헤란 곳곳에서 총에 맞은 시신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참혹한 목격담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 주차장에 피투성이 시신들이 쓰러져 있거나 병원 마당에 시신 수십 구가 쌓여 있는 영상까지 찍혔다니 상황이 얼마나 험악한지 알 수 있지.
게다가 이란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아예 인터넷을 전면 차단해 버렸어. 인권운동가들은 이게 외부 소식을 차단하고 대규모 학살을 은폐하려고 판을 짜는 거라며 엄청 우려하는 중이야. VPN으로 간신히 연락이 닿은 주민들 말로는 탄압이 극도로 폭력적이라는데, 길 가던 사람이 다리에 총을 맞는 건 예사고 실탄이 윙윙거리며 귀 옆을 스쳐 지나가는 살벌한 상황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대.
시장에는 불길이 치솟고 최루탄이 사방에서 터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스타링크 같은 위성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현장의 비극을 외부 세계에 알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중이야.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은 중환자들이 병원마다 넘쳐나는데, 의료진들도 수십 명이 이미 숨졌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은 그야말로 비극 그 자체야.
지금까지 인권운동가통신이 파악한 사망자만 보안군을 포함해 65명이고 체포된 사람도 2300명이 넘는다는데, 실제로는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는 게 정설이야. 자유를 외치는 목소리를 실탄과 폭력으로 막으려는 시도가 정말 안타까워. 외부와 단절된 채 고립된 사람들이 얼마나 더 희생되어야 이 피비린내 나는 탄압이 멈출지 참담한 심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