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쿨타임 찼는지 작년 9월이랑 지난 4일에 우리가 무인기 보냈다고 징징거리면서 사진을 깠어. 근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님이 바로 등판해서 “구라 ㄴㄴ”를 시전했지. 장관님 말로는 요즘 계엄령 악몽 때문에 PTSD 오는데 우리가 미쳤다고 드론을 날렸겠냐는 거야. 심지어 그날 드론작전사령부는 물론이고 해병대까지 비행 훈련 1도 안 했다고 못 박았어. 게다가 억울하면 남북 합동 조사라도 해보자면서 당당하게 나오는 중이야.
웃음 벨은 북한이 공개한 그 무인기 정체야. 전문가들이 돋보기 들고 보니까 군용은커녕 인터넷에서 100만 원이면 사는 “스카이워커 타이탄 2160” 모델이랑 똑같이 생겼대. 동호회 사람들이 취미로 날리는 가성비 템을 가지고 우리 군이 보냈다고 우기는 꼴이지. 부품도 중국산 저가형이라 항재밍 기능도 없고 군용 통신 규격에도 안 맞는 깡통 수준이라네. 누가 봐도 그냥 알리나 쿠팡에서 부품 사서 조립한 수준이라 정보 가치도 희박하다고 해.
근데 여기서 살짝 뼈 때리는 포인트가 있어. 만약 이게 북한 주장대로 진짜 남쪽에서 넘어간 거면 우리 군 감시망에 구멍 뚫린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수 있거든. 우리 군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 눈에 불을 켜고 보는데, 남쪽에서 올라가는 건 조류인지 드론인지 헷갈려서 놓칠 수도 있다는 게 군 관계자들 피셜이야. 어쨌든 결론은 북한이 또 증거도 없이 억까 시전 중이라는 거니까 그냥 팝콘이나 뜯으면서 지켜보면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