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한 요양원에서 80대 어르신이 학대당하다가 입원한 지 겨우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 알려졌어. 장애가 있는 남동생이랑 수술받는 어머니 때문에 잠시 아버지를 맡겼던 건데, 어르신이 생전에 “여기 사람들이 나를 때린다”고 호소했음에도 가족들은 치매 증상인 줄 알고 요양원 직원들 말만 믿었다고 해. 나중에 CCTV로 진실을 마주하고 가족들이 느꼈을 죄책감과 슬픔이 짐작조차 안 가네.
응급실 간호사가 어르신 온몸에 피멍이 가득하다고 알려줘서 확인한 CCTV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어. 요양보호사가 기저귀를 갈다가 머리를 뒤로 밀쳐서 넘어뜨리고, 이불을 던진 뒤 누워 있는 어르신의 얼굴을 두 번이나 때렸더라고. 상의가 벗겨진 채로 차가운 맨바닥에 4시간 동안 방치됐던 어르신은 결국 다음 날 고열로 실려 가셨다가 돌아가시고 말았어.
더 화나는 점은 학대를 저지른 요양보호사가 이미 예전에도 다른 환자를 학대해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도 시설 측은 여수시청의 영업정지 처분이 너무 과하다며 이의신청을 하고 소송까지 준비하며 버젓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본인들이 억울하다는 주장만 펼치는 모습에 많은 사람이 공분하고 있어. 부디 엄중한 처벌을 통해서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