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라는 인간이 밖에서는 사람 구하는 척하면서 집에서는 마누라랑 고양이 상대로 공포영화를 찍었더라고. 2020년부터 3년 넘게 이어진 범행 수법 보면 진짜 소름 돋는 수준임. SNS에서 남자 이름 하나 검색했다고 온몸을 주먹이랑 발로 패서 전치 4주를 만들질 않나 돈 문제로 싸우면 자기 팔에 바늘 꽂고 피 흘리는 영상을 찍어 보내면서 자살하겠다고 마누라를 정서적으로 고문했어.
제일 악질인 건 마누라가 경찰에 신고하니까 앙심 품고 보복 협박한 거야. 흉기로 침대 매트리스 찍어버리고는 “경찰서에서 만나는 날 네 목부터 찌르겠다”느니 너랑 네 가족 그리고 고양이까지 싹 다 죽여버리겠다고 문자를 도배했더라고. 심지어 고양이 발로 차는 영상 찍어 보내고 목덜미 잡은 사진이랑 타이머 사진 보내면서 시간 안에 안 오면 고양이 죽이겠다고 인질극까지 벌였음.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건 덤이고 아주 범죄 종합 선물 세트 그 자체지.
이런 인간이 1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 실형 받았는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게 더 어처구니없어. 죄질은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면서도 피해자랑 합의해서 처벌 불원서 제출됐다고 바로 감형해 주더라고. 사람 구하는 직업 가진 놈이 자기 가족 인생은 아주 박살을 내놨는데 합의 한 번에 사회로 다시 기어 나오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