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금 자기네 영공에 한국 드론이 자꾸 침범한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어. 이번엔 아예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면서 노동신문에 사진까지 올렸더라고. 얘네 말로는 작년 9월에도 파주에서 날아온 드론이 북한 평산군까지 구경하고 갔다는데, 도대체 왜 이제야 뒷북을 치면서 성질을 부리는지 참 이해하기 힘든 노릇이야.
이 상황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도 사안을 아주 엄중하게 보고 있어. 만약 이게 진짜 민간단체에서 마음대로 날린 거라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나 다름없다면서, 군이랑 경찰이 힘을 합쳐 합동수사팀을 만들고 아주 샅샅이 조사하라고 명령했거든. 대통령 입장에선 국가 간의 약속을 무시하고 사고 치는 드론 빌런을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다는 거지.
국방부는 일단 우린 모르는 일이라며 딱 잡아떼는 중이야. 우리 군이 쓰는 드론도 아닐뿐더러 그 시간에 기체를 띄운 적도 없다는 거지. 그래서 지금은 민간에서 취미로 날렸다가 조종 실수로 북한까지 넘어가 버렸거나, 아니면 제3의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북한이 자기네 체제를 유지하려고 일부러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자작극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아니면 북한 내부의 반정권 세력이 깜짝 소동을 피운 걸 수도 있고 말이야. 아무튼 드론 하나 때문에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르고 있는데, 과연 이 정체불명의 드론 주인이 누구일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