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당 GDP가 3만 6천 달러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중이라는 슬픈 소식이야. 3년 만에 성장판이 닫힌 건지 뒷걸음질을 쳤는데, 고환율이랑 저성장이라는 이중고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이지. 환율은 말도 안 되게 치솟고 경제 성장률은 바닥을 기어 다니니까 우리네 통장 잔고가 달러로 치환했을 때 가벼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봐.
반면에 옆 동네 대만 형님들은 지금 완전 전성기 모드야. AI 붐 제대로 탄 TSMC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씹어 먹으면서 국가 경제를 하드캐리하고 있거든. 무려 22년 만에 우리나라를 추월해서 이미 3만 8천 달러 고지를 밟았고, 조만간 4만 달러 클럽 가입도 확정적이라고 해. 우리가 대만 제쳤던 게 2003년인데, 20년 넘게 지켜온 자존심이 반도체 한 방에 무너지는 거 보니까 이거 참 실화냐 소리가 절로 나와.
정부 말로는 올해 경제가 좀 풀리고 환율만 진정되면 다시 3만 7천 달러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데, 대만은 벌써 저 멀리 앞서가고 있어서 뒷모습 보기도 힘들 지경이야. AI 메타라는 급행열차를 대만은 꽉 잡고 올라탔는데 우리는 승강장에서 구경만 한 꼴이라 뼈가 아주 시리네.
세상은 인공지능 하나로 국가 서열이 순식간에 바뀌는 냉혹한 정글이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어. 일본도 이미 우리 밑으로 깔려 있고 대만은 저 위로 솟구치니 아시아 경제 지도가 완전히 재편되는 분위기야.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획기적인 치트키 하나 발견해서 다시 시원하게 떡상하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