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차 조수석 청소하다가 갑자기 웬 서류 뭉치가 툭 튀어나왔는데, 그게 알고 보니 낙태 수술 기록지였음. 근데 더 소름 돋는 건 거기 적힌 환자 이름이 2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알고 지낸 찐친이었다는 사실임.
원래 이 아내가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던 그 친구를 도와주려고 자기 남편이 운영하는 미디어 회사에 홍보 영상 계약까지 주선해줬거든. 선의를 베풀었더니 돌아온 건 뒤통수 풀스윙에 남편 뺏기기였던 거지. 이게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음.
너무 충격받아서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버려 백발이 될 정도였다니까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도 안 감. 결국 참다못해 고소해서 남편은 중혼죄로 징역 6개월 살고 나왔음. 근데 이 남편이라는 인간이 출소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오기는커녕 바로 그 내연녀랑 살림을 차려버림.
심지어 자기 친아들한테 내연녀를 향해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까지 했다는데 진짜 인류애 소멸하고 혈압 오르는 수준임. 현재 아내는 새로운 증거 싹 모아서 다시 항소 준비 중이라는데, 진짜 법의 심판 제대로 받아서 인과응보가 뭔지 보여줬으면 좋겠음. 드라마보다 더 잔혹한 현실에 다들 할 말을 잃은 상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