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세상은 넓고 희한한 사람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야. 광주에서 타코야끼 장사하는 사장님이 겪은 실화인데, 주말에 기분 좋게 오픈하자마자 포스기에서 취소 알람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어제 오후에 주문한 내역이었대. 하루가 꼬박 지났는데 취소라니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 싶어서 사장님이 배달 플랫폼 고객센터에 당장 연결했지.
알고 보니 손님이 배달 4분 늦었다고 지연 취소 요청을 한 거였어. 아니 40분도 아니고 고작 4분 늦은 걸 가지고 하루 뒤에 환불해달라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 이미 타코야끼는 손님 뱃속에서 소화 다 돼서 영양분으로 흡수됐을 시간인데 말이야. 사장님은 어이가 없어서 음식 회수는 했는지, 아니면 다 처먹고 환불받은 건지 물어봤지만 고객센터는 규정 타령하면서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대.
이건 뭐 배달 앱의 허점을 노린 신종 무전취식법인가 싶을 정도야. 4분 지연을 빌미로 공짜로 먹으려는 심보가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수준이지. 배달 플랫폼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요청을 그대로 들어줬다는 게 더 믿기지가 않아. 고객 우선주의도 좋지만, 이렇게 상식 밖의 행동까지 오냐오냐해주면 자영업자들은 진짜 뭐 먹고 살라는 건지 모르겠어.
사장님은 너무 기가 차서 힘이 다 빠진 상태라고 해. 이런 블랙리스트 손님들 때문에 성실하게 장사하는 분들만 고통받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하네. 커뮤니티 사람들도 저런 손님은 영구 차단이 답이라며 다들 자기 일처럼 분노 조절 실패 중이야. 4분 지각에 다음날 환불이라니, 정말이지 창조경제의 끝판왕을 본 기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