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설 현주엽이 최근 방송에서 아들 준희 때문에 속앓이하는 모습이 나왔어. 사실 이게 좀 씁쓸한 게, 현주엽이 예전에 학교 농구부 감독할 때 터졌던 갑질이나 근무 태만 논란이 있었잖아. 그 여파가 고스란히 사춘기 아들한테 심리적인 타격으로 간 모양이야. 애가 불면증에 호흡곤란까지 오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다가 결국 고등학교 1학년인데 휴학까지 결정하고 정신과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네. 아빠로서 미안한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정작 아들은 아빠한테도 마음을 꽉 닫아버린 상태라 보는 사람들까지 안타까움이 솟구치는 상황임.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해서 상황 정리 들어간 게 바로 찐친 테리우스 안정환이야. 현주엽이 아들의 휴학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니까, 안정환이 진짜 친한 친구 아니면 절대 못 할 팩폭을 제대로 꽂아버렸어. “그거 다 너 때문에 그렇게 된 거잖아”라고 아주 묵직한 돌직구를 날리는데, 이게 단순히 비난하는 게 아니라 현주엽이 아빠로서의 책임을 직시하게 하려는 진심 어린 일침이었지. 지금 아들 마음이 수십 개의 자물쇠로 꽁꽁 잠겨 있을 텐데, 억지로 열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날 거라며 조심스럽게 기다려주라는 조언까지 덧붙였어.
자식 앞에서는 천하의 현주엽도 어쩔 수 없는 죄인 모드가 되더라. 과거의 구설수가 가족한테까지 깊은 상처를 준 상황이라 마냥 웃긴 드립을 치기엔 분위기가 좀 무겁긴 해. 그래도 안정환 같은 친구가 옆에서 정신 번쩍 들게 쓴소리해 주는 게 천만다행인 듯싶어. 현주엽도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이랑 관계 회복 잘해서 다시 예전처럼 투닥거리며 웃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자식 농사가 세상에서 제일 난도 높은 퀘스트라는 말이 진짜 뼈저리게 느껴지는 에피소드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