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설날을 앞두고 제대로 플렉스해버렸어. 군민 1인당 2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쏴주는데, 이게 바로 치즈의 고장 임실의 위엄인가 싶음. 12일부터 지급 시작해서 2월 6일까지 신청받는다고 하니까 임실에 서식 중인 사람들은 당장 읍면사무소로 풀악셀 밟아야 할 각이야.
임실에 주소 둔 사람이면 다 주는데, 작년 11월 말 기준이라네.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무기명 선불카드로 꽂아주니까 복잡한 절차 따위는 개나 줘버린 쿨함이 돋보여. 세대주가 신분증만 딱 챙겨가면 온 가족 지원금을 한 번에 일괄 수령할 수 있어서 귀차니즘 만렙인 사람들도 완전 핵이득이지.
심지어 거동이 불편해서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공무원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가서 신청받는 갓서비스까지 제공한대. 이런 디테일한 배려 보면 임실군 행정력 진짜 폼 미쳤다고 볼 수 있지. 결혼이민자랑 영주권자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거 보니까 진정한 포용력 갑임.
사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라 넉넉하니까 설날에 고기 좀 굽고 남은 걸로 치즈 쇼핑 실컷 해도 될 듯. 총 예산 51억원을 전액 군비로 태웠다는데, 이 정도면 임실군수님이 산타 할아버지 아니냐고. 돈 냄새 솔솔 풍기는 임실의 통 큰 결단 덕분에 이번 설날은 임실 사람들 입꼬리가 귀에 걸릴 예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