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를 가두고 괴롭힌 30대 남매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어이없는 사건이 전해졌어. 이 사건의 진짜 흑막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남매를 뒤에서 조종한 가스라이팅 빌런 무속인이었지.
무속인 씨는 남매의 아버지랑 땅 파는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집에서 쫓겨나자 복수할 계획을 세웠어. 그래서 남매한테 너희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다 할머니 탓이라는 식으로 어처구니없는 세뇌를 시전했지. 평소 이 무속인을 맹신하던 남매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친할머니를 자기네 집에 가두고 위치추적 앱까지 깔아서 감시하는 만행을 저질렀어.
감금된 기간 동안 할머니는 흉기로 위협당하고 무차별 폭행까지 당하면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어. 그러다 할머니가 손주가 잠든 틈을 타서 목숨 걸고 탈출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된 거야. 그 와중에 여동생은 수사를 방해하려고 유서까지 남기고 실종된 척 연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경찰이 CCTV를 확인한 끝에 무속인과 같이 있는 걸 찾아내서 결국 꼬리가 잡혔어.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이 반인륜적이라며 배후 조종자인 무속인에게 징역 6년이라는 참교육을 선고했고 손주 남매에게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각각 내렸어. 심리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을 잘못 만나면 사람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소름 돋는 사례라고 봐. 할머니를 공격하게 만든 무속인의 설계에 놀아난 남매의 결말이 참 어이없으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