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분의 재판이 드디어 오늘 마침표를 찍을 예정임. 원래 저번 주에 끝내려고 했는데, 같이 재판받는 전 장관님 쪽 변호인단이 서류 확인하겠다고 8시간 동안 법정 필리버스터를 시전하는 바람에 오늘로 밀렸음. 이걸 두고 변호인이 유튜브 나와서 아주 흡족해하는 바람에 지연작전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지. 완전 법정 침대축구급 변론이었는데, 당시 경찰청장님 등 다른 분들은 1시간 컷이었는데 유독 그쪽만 길었던 게 킬포임.
오늘 오전부터 피고인 8명이 싹 다 출석했는데, 변호인단은 오늘도 최종변론이랑 증거 조사로 8시간은 더 쓰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임. 게다가 당사자 최후진술도 예전 전적을 보면 1시간은 훌쩍 넘길 것 같아서 구형 소식은 밤늦게나 들릴 듯함. 그래도 재판부에서 이번에는 무조건 끝내겠다고 공언했으니 더 이상의 도망은 불가능해 보임.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오늘 밤이라도 확실히 넘겠다는 기세임.
제일 궁금한 건 역시 특검 형님들이 몇 년을 때릴지임. 근데 알고 보니 내란 우두머리 죄는 법정형이 사형이랑 무기징역, 무기금고 이렇게 딱 세 개밖에 없어서 퇴로가 없음. 중간이 없는 리얼 하드코어한 동네임. 30년 전 그분도 사형 구형받았던 전례가 있어서 특검팀도 며칠 내내 머리 싸매고 사형이냐 무기냐를 두고 마라톤 회의했다더라고. 국회 막고 주요 인물들 잡아가려 했던 그날의 기억이 법적으로 어떤 참교육을 받게 될지 다들 눈을 못 떼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