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드디어 피날레를 향해 달리고 있어. 저번 결심 공판 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쪽 변호인단이 서증조사만 9시간 넘게 하면서 시간을 풀코스로 끌어버렸잖아. 보통 서증조사는 금방 끝나는 게 국룰인데 거의 하루를 통째로 태운 건 진짜 이례적인 일이었지. 판사님도 어지간히 답답했는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종결하겠다고 선언했어. 해가 지고 달이 떠도 끝낼 때까지 집에 안 보내주겠다는 눈빛이라 오늘 법정 분위기 진짜 쫄깃할 것 같아.
핵심 관전 포인트는 역시 조은석 특검팀이 사형을 구형하느냐 마느냐인데, 이게 법적으로 선택지가 참 좁아. 내란죄는 법전에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무기금고밖에 없거든. 중간에 적당히 타협해서 징역 몇 년 이런 옵션이 아예 없어서 특검팀도 며칠 전부터 머리 맞대고 끝장 토론을 벌였다고 하더라고.
과거 전두환 때 검찰이 사형 구형하고 실제로 1심에서 사형 선고까지 나왔던 전례가 있어서 이번에도 특검이 풀파워로 지를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여. 물론 구형은 특검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 판사가 그대로 때려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재판부한테는 꽤 강력한 참고 자료가 되거든.
오늘 밤늦게까지 모든 절차 다 털고 나면 판결 선고는 아마 2월쯤에 나올 예정이야. 과연 내란 우두머리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지. 법의 심판대가 어떻게 작동할지 이번 겨울 최고의 관전 잼 포인트가 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