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있는 구양리라는 마을 이야기인데 여기 완전 태양광으로 “갓생” 사는 중임. 마을 공용 부지에 태양광 판때기 6개를 쫙 깔아놨는데 여기서 나오는 전기 팔아서 한 달에 순이익만 천만 원 넘게 찍힌대. 근데 진짜 쩌는 포인트는 이 돈을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쓴다는 거임.
일단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마을 식당에서 점심이 공짜로 나옴. 메뉴도 동태찌개 같은 집밥 스타일로 든든하게 주는데 주민이면 누구나 0원임. 게다가 시내 나가는 버스도 공짜라 어르신들 병원 갈 때 “개꿀”이라고 함. 남는 돈으로는 다 같이 단체 여행도 가고 문화생활까지 즐긴다는데 이거 완전 농촌판 유토피아 아니냐.
원래는 외부 업자들이 농촌 땅 빌려서 태양광 설치하고 수익 다 홀랑 먹어버리는데 여긴 이장님이 마을 공동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직접 총대 메고 추진했대. 중간에 대출이 안 나와서 사업 접을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마침 근처에 반도체 공장 용수관 지나가면서 받은 보상금으로 부지 사고 시설 담보 잡아서 극적으로 성공함.
정부도 이거 보고 감동했는지 2030년까지 이런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에 2,500개나 만든다고 발표했어. 기후 위기도 막고 마을 돈복사도 하고 진짜 일석이조 그 자체임. “햇빛 코인” 떡상하는 거 보니까 나중에 은퇴하면 여기로 이사 가서 공짜 밥 먹고 버스 타면서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