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유독 매웠나 봐. 개그우먼 이국주가 새해 일출 보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는데 생각보다 짠내 진동하더라고. 작년에 하던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종영되고 사람한테 상처도 많이 받아서 마음고생 꽤나 한 모양이야. 연예인이라고 항상 잘 나갈 줄 알았는데 일자리 잃고 눈물 훔치는 거 보니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싶네.
사실 이 언니 갑자기 일본 간다고 해서 다들 의아해했잖아. 알고 보니 방송 일 줄어들면서 한국 떠나 도쿄 9평짜리 원룸에서 자취 시작했대. 20대 때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라지만, 나이 먹을수록 실패가 점점 무서워진다는 말에 솔직히 공감 500배 눌렀다. 멘탈 바사삭 된 상태에서 타국 생활하며 혼자 버티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영상 보니까 실패하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다짐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마음 한구석이 찡하더라고. 마냥 설레는 새해 기분보다는 이번에는 기필코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해를 보러 왔다는데, 실패 안 하려고 똑똑하게 헤쳐 나가겠다는 말이 참 현실적이야. 누구나 나이 먹으면서 느끼는 그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준 느낌이랄까.
그래도 2026년은 더 단단해지겠다고 스스로 채찍질하는 거 보니까 다시 일어설 기운은 충분해 보여. 일본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힐링하면서 멘탈 회복해서 다시 방송에서 웃겨줬으면 좋겠다. 국주언니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올해는 억까 하나도 없는 갓생 사는 한 해가 되길 빌어본다.

